대구 동구가 대구 자치구에선 최초로 UN ISDR(국제연합 재해경감전략사무국)이 주관하는 ‘기후변화와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에 가입했다.12일 동구청에 따르면 이번에 가입한 캠페인은 세계 도시 간 방재기술과 정보 공유를 통해 도시의 재난대비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안전 도시를 만들기 위한 운동이다. 지난 2010년도부터 시작돼 전 세계 117개국 2531개 도시가 가입한 범글로벌 재해예방 활동이다.동구청은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가입 인증서 발급은 물론 UN ISDR의 자문과 메뉴얼 및 자체 안전 기법 등을 제공받게 돼 세계적 수준의 안전한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동구청은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회기반시설 보호 및 개선, 환경 및 생태계 보호, 효과적인 재해대비, 조기경보 및 대응체계 구축 등 10개 핵심사항에 역점을 두고 캠페인 추진 및 재해위험 경감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전년도와 지난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험을 토대로 올해 역시 우수기관으로 이끌어 UN ISDR과 국민안전처 공동명의의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강대식 동구청장은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조 체제를 견고히 하는 한편, UN ISDR 캠페인의 10개 핵심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받을 계획”이라며 “민선6기 공약사항인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도시, 동구 건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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