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신라국학 전국창홀경연대회가 17일 경주 향교에서 열렸다.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최초로 지역별 향교에서 사용하는 진본홀기(제사의식의 순서를 적은 문서)를 집대성해 경연의 마당을 펼침으로서 신라국학에서 비롯된 석전대제 등의 의식을 전승 발전시키기 위해 계획됐다. 대회 진행 본부인 성균관청년유도회경주지부로 접수된 사전 참가 신청자는 650명에 달하며, 대회 당일 참가신청자와 경주지역 유림들을 포함하면 900명에 달하는 규모로 예상된다.경연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향부, 여성부, 관혼부로 나눠 진행되며 시상부문은 장원, 방안, 탐화, 장려로 구성된다. 신라국학이 설립된 지 1333주년이 지나면서 다양한 형태로 변형된 지역별 홀기들을 한자리에서 연구하고 전국 유림들의 화합의 장이 될 이번 대회는, 장원수상자들의 홀기절차를 동영상으로 제작하고, 전국홀기집을 연차별로 발간하여 신라국학과 향교를 위한 의미 있는 사료를 마련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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