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장성초 등 10개교 초등학생, 학부모, 경찰관 등 400여명과 함께 10개교 주변 통학로를 직접 둘러보고, 위험 장소 지도 표시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아동안전지도’ 제작 사업을 펼치고 있다.‘아동안전지도’는 초등학교 반경 500m 주변 공공시설, CCTV 설치 장소 등 통학로 안전요인과 유해시설, 공사장 등의 안전 사각지대 위험요인을 학생들이 직접 현장을 다니며 만들어가는 지도이다. 학교별 20-30여명의 학생들이 4개조로 나뉘어 학부모, 경찰관, 교직원과 함께 합동으로 학교 주변 구석구석을 돌며 안전지도에 상세히 표시하게 된다. 조별로 만든 지도는 하나로 합쳐져 전문 지도 제작업체를 통해 디지털 지도로 완성되고,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가정으로 발송, 학교 홈페이지에도 게시한다. 지도 제작에 나선 신서초교 6학년 곽민성 군은 “평소 지나치던 학교 주변 위험한 곳과 안전한 곳을 친구들과 함께 알게 됐다”며 “직접 만든 우리 학교만의 특별한 지도가 친구들의 안전한 등·하교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달서구는 지역 경찰서와 연계한 성범죄 예방교육도 함께 실시한다.곽대훈 달서구청장은 “학생 눈높이에 맞춘 생활안전 지도가 각종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밝고 안전한 학교길의 길잡이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아동안전이 최우선되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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