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축산면 축산항 일원에서 ‘거북이 타고 온 영덕물가자미’라는 주제로 ‘제8회 영덕물가자미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덕물가자미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해성)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한국관광공사와 한국 지역진흥재단, 경북도가 후원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12만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5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추계돼 신 정동진 축산항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특히 이번 축제에는 연대 없는 개막행사, 간략한 내빈소개, 축사 동시 멘트식인사(이희진군수, 이강석군의장, 이상욱도본부장), 주제 세레머니 등 개막행사를 간소화하고 문화·체험·참여마당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운영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또한 물가자미를 활용한 15가지 음식을 개발, 물가자미 약선 음식홍보관을 운영(대구한의대 약선식품브랜드사업단:단장 김수민)해 관광객의 미각을 자극하고, 물가자미 가요제, 어르신건강체조 경연대회, 지역민공연 등을 통해 주민들이 축제에 동참하는 참여마당을 병행,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축제가 됐다.축산항내 물가자미 잡이 어선에서 그물을 당겨 직접 가자미를 잡아 즉석에서 썰어 먹는 체험에 큰 인기를 얻었으며, 생선회 썰기, 도전! 매운물회 먹기, 마른가자미 낚기, 수산물 깜짝경매, 미소(미주구리+소주)거리운영, 어선승선체험, 수산물 O·X 퀴즈 등 체험, 수상자전거 타기체험 등 참여 프로그램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 축제장을 수놓았다.아울러 17일 오전 10시에 열린 ‘영덕블루로드 걷기 체험행사’와 축산 백사장에서 개최한 ‘영덕군수배 전국미소바다 낚시 대회’에는 전국 낚시 마니아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오후에는 경북의 미인을 선발하는 ‘2015 미스경북선발대회가 물가자미 축제’ 특설 무대에서 개최해 관광영덕을 알리는 시너지효과를 거뒀다.특히 개막행사의 ‘주제 세레머니’는 동해바다 용왕님의 명에 따라 거북이가 영덕물가자미를 등에 태워 축산항 축제장에 도착해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다시 바다로 돌아가는 모습을 연출, 영덕물가자미를 단순한 바다고기가 아닌 용왕님이 즐겨 찾는 바다의 진미인 동시 서민의 입맛을 사로잡은 지역 특산물로 스토리텔링화해 홍보됐다는 점은 축제의 큰 성과로 평가를 받고 있다.이제 축제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지역 잠재된 문화를 가미해 스토리를 만들고 4계절 찾아오는 차별화된 축제로 더욱 흥미로운 영덕물가자미축제가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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