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상기 국회의원(대구북구을)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일본에 진 빚 1300만원을 갚기 위해 시작해 빈부귀천과 남녀노소, 도시농촌, 종교사상을 뛰어넘어 전 국민이 참여해 나라사랑 정신을 크게 고양한 운동이다.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우리나라 대표적 정신문화 운동인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현대에 계승·발전시키기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국민적 관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국채보상운동기념회 관계자, 학계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토론회는 김영호 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 명예이사장(전 산업자원부장관)의 ‘국채보상운동의 현대적 가치’와 정진석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의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다. 또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새누리당 강은희 국회의원(비례)이 직접 토론 좌장을 맡아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현실적인 전략 등을 논의한다. 서상기 의원은 “국채보상운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시민운동이자 여성운동이며 우리 대구경북인의 자부심의 원천”이라며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통해 구국의 정신을 계승하고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 8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보고회와 범시민 참여 발대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