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20일 발표한 2015년 17개 시·도장애인 복지·교육 비교조사 결과 대구시는 ‘양호’로 평가됐으나 경북의 경우 보통 수준보다 낮아 사실상 낙제 수준인 ‘분발’로 평가됐다.이번 비교조사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 지방분권화가 본격화된 2005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조사로 새누리당 안홍준·김정록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최동익 의원을 비롯해 전국 시·도의회 15명의 광역의원이 참여했다.이번 조사에는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17개 시도 자치단체와 교육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이 자료협조를 했다.복지분야는 소득과 경제활동지원, 보건 및 자립지원, 복지서비스 지원, 아동·문화·여가와 정보접근 지원, 복지행정과 예산지원 등의 5개 영역 40개 지표를 분석했고 교육분야는 10개의 지표를 활용했다.조사결과 발표는 17개 시·도의 복지와 교육분야의 지역별 결과를 우수, 양호, 보통, 분발로 나눠 수준을 평가했으며 조사결과 각 지역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제주는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대구를 포함한 인천, 강원, 충북, 충남, 경남은 ‘양호’, 경기와 전북은 ‘보통’, 경북과 전남은 ‘분발’로 평가됐다.복지분야 공동연구자로 참여한 대구시의회 정순천 부의장은 “이번 평가에서 대구시는 ‘양호’로 나타났지만 ‘우수’를 받은 다른 광역시에 비해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어야 하며 이웃한 경북도 불명예를 벗어나기 위한 정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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