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은 지난해 10월부터 국비 4000만원, 시비 1억원 등 총사업비 1억 5000만원을 들여 법이산 중턱에 수성못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사진찍기 좋은 명소’ 조성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사진찍기 좋은 명소’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변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을 관광명소화 하기 위해 전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으로 수성구는 지난해 3월 수성못이 한눈에 펼쳐지는 두산동 법이산을 공모신청해 최종 선정됐다.사진찍기 좋은 명소(포토존)는 봉수대에서 삼풍아파트 쪽으로 약 700m가량 떨어져 있으며, 봉수대를 형상화 한 전망데크는 높이 4.3m, 지름 3m 규모로 친환경 자연석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그 자체만으로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전망데크에 올라서면 대구 12경 가운데 하나인 수성못과 주변일대의 아름다운 경관이 한눈에 들어와 탁트인 전망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대구 최초로 태양광 및 풍력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공원을 조성해 야간에도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포토존으로 가는길은 총 5개 코스로 접근이 가능하며 15-20분 정도 거리로 관광객들이 부담없이 오를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1코스는 수성못 삼풍아파트 가기전 화장실 옆쪽으로 올라가는 길로 18분, 2코스는 수성못 남편 중간쯤 체육시설에서  올라가는 길로 16분, 3코스는 국조단군성전 입구쪽에서 올라가는 길로 17분, 4코스와 5코스는 파동쪽에서 올라가는 코스로 각 14분, 20분 정도 소요된다. 전망대 주변에는 원목 통의자 3개를 놓아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주위에 남천과 개나리를 심어 아름다운 경관을 더했으며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판 6개를 설치했다.법이산은 수성못 남쪽에 있는 파동 신천변을 따라 나란히 위치한 산으로 ‘경상도지리지’,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고문헌에 기록돼 있을 만큼 유명한 산이다.해발 333m의 법이산 정상에는 조선시대 변방의 정보를 가장 빨리 전달하는 무선통신 방법 가운데 하나였던 봉수대가 있으며 현재는 화강암 밑부분만 남아 있다.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법이산 포토존 조성으로 수성못과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카메라에 담고자 하는 동호인과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이다”며 “생태복원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난 수성못과 들안길 먹거리타운, 들안길 시화거리와 함께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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