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3호선 모노레일 개통 한 달을 맞아 이용객이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개통 초기 우려한 전동차 운행관련 장애가 발생치 않고 안전하게 개통 30일을 맞았다고 전했다.지난 4월 23일 개통 이후 5월 21일까지 한달 간 총 222만5000명, 하루 평균 7만7000명이 3호선을 이용했다. 최대 수송일은 23일 10만7906명이고, 가장 많이 이용한 곳은 서문시장역으로 하루 평균 9032명이 이용했다.수송분석 결과, 3호선은 1, 2호선과 달리 평일보다 휴일이, 출·퇴근 시간대보다 낮 시간대 승객이 많아 아직까지 고정승객보다는 호기심, 관광 승객이 많은 것으로 판단되며 추후 대중교통체계 개편 시 이용객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서문시장역의 경우 전체수송의 12%를 점유, 3호선 수송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전년 동기 대비 1, 2호선의 승객도 3.0%(33만4000명)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도시철도공사는 항구적인 시민 편익 증대와 안전 강화를 위해 대구시·시의회의 적극 협조를 통해 추경예산 62억원을 확보해 3호선 전체시설 개선·보완에 나설 계획이다.먼저 안전 보강 및 개선책으로 승강장 승객 발빠짐 현상 해소를 위해 역사 승강장 및 전동차 내 주의안내 스티커(1032매)와 미끄럼방지 테이프(336매)를 부착 완료했고, 30개 전 역사에 대해 발빠짐 방지고무판(총 360개소)을 설치 중에 있다. 지난 21일까지 7개 역(수성못, 어린이회관, 달성공원, 수성시장, 대봉교, 남산, 명덕역)은 완료된 상태이며, 5월 중으로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또 일부 승객들의 전동차 출입문 끼임사고 발생에 대해 출입문 재열림 시간을 현행 0.8초→0.5초로 센서를 조정토록 제작사에 의뢰해 수정 보완 중에 있다.시설 개선 보완을 위해 외부계단 캐노피(8개역 15개소), 대합실·화장실 방풍망(27개 역 3개소), 승강장 승객대기실(5개 역 10개소) 설치 등 승객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혼잡도가 높은 서문시장역은 승강장 지장물 이설 철거, 에스컬레이터 및 내부계단 상부 일부 복개 등을 통해 승강장 승객 대기공간 54㎡를 추가 확보하고, 발매기실 및 대합실 게이트 이설 등으로 대합실 승객 동선을 개선한다. 오는 8월 야시장 개장 등에 대비할 계획이며 특히 하루 평균 9032명이 이용하는 혼잡역인 서문시장역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3호선 이용 활성화와 부대수익 창출책으로 인기 만화 캐릭터 ‘로보카 폴리’를 전동차 내외부에 래핑한 어린이 테마열차 2개 편성해 하루 14-37회 운영했다. 또 열차 사투리 안내방송은 3개역(서문시장, 달성공원, 수성못역)에 시범 시행 중에 있다. 또한 8개 기업과 전동차 26개 편성 외부 래핑광고와 역사 내 행선안내게시기 동영상 광고 등 계약을 체결, 연간 5억원의 수익을 달성함으로써 공사 경영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개통 30일을 안전하게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시의회의 자문 및 긴밀한 협조와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전국 최초 스카이레일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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