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주어진 임무는 물론 본인이 갖고 있는 재능을 나눠줘 특수교육 학생들에게 선생님·형·친구같은 역할을 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포항중학교 특수학급에서 학생들의 학습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김수용씨(22·사진). 김수용 사회복무요원은 학생들의 하교 버스 통학 지도, 점심시간 양치질 도움은 물론 본인의 대학 전공인 신문방송학을 활용해 사진·영상 촬영을 해 학교 앨범 제작에 도움을 줬으며, 학교 방송반 학생들에게 본인의 촬영 장비를 대여해주고 촬영 요령과 지식을 전달했다.또 기타와 풍물을 배우는 수업에서 기타연주가 가능한 본인의 재능을 발휘해 수준별 수업이 가능하게 했고, 영어 수행평가를 준비하는 학생을 개별로 지도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다.포항중학교 이난희 선생님은 “김수용씨는 일을 찾아서 하는 성실한 사회복무요원이며, 학생들의 생소한 행동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위해 저희들에게 책을 추천받아 공부를 하는 등 사회복무요원으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최영래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일부 부정적 인식과 달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봉사하고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면서 “이런 모범 사회복무요원은 적극적으로 발굴해 포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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