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 지역에 사흘 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까지 발령됐다.시는 “율하동 측정소에서 0.124ppm의 오존이 검출됐다”며 “27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시 전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5일 경북 포항에 한 차례 오존 주의보가 발령된 적은 있지만 대구 권역에 내려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오존과 관련된 특보는 주의보·경보·중대경보 3가지로 나뉜다. 오존의 1시간 평균값이 0.12ppm을 넘어서면 주의보가, 0.3ppm 이상 검출시 경보가, 0.5ppm 이상 검출 시에는 중대경보가 발령된다.박영미 시 환경정책과 주무관은 “대기 중에 오존량이 많아 이에 노출될 경우 건강에 해롭다”며 “시민들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