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아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항공수리·정비 분야의 허브로 성장할 기반을 갖췄다. 도는 ‘보잉 항공전자 항공수리·정비(MRO)센터 준공식’을 28일 오후 1시 50분 영천시 녹전동 현장에서 국내외 내빈 300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준공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산업부 박청원 산업정책실장, 김영석 영천시장, 리앤 커렛 보잉 글로벌 서비스 지원 사장, 에릭존 보잉코리아 사장을 비롯한 보잉사 관계자, 공군 군수사령부, 지역 항공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보잉 항공전자 MRO센터는 1만4052㎡(4250평) 부지에 1단계(2014-2015년)로 건축물 930㎡(281평) 규모로 한국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인 F-15K 관련 항공전자 부품 테스트와 정비기능을 수행하게 된다.이번 항공전자 MRO센터 유치로 항공전자시스템의 수리와 운용기술을 미국으로부터 도입해 유지비 절감과 정비기간의 획기적 단축은 물론 예비부품 재고 수준 최적화와 소요예측 안정화 등한국 공군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보잉은 장기적으로 라이선스와 계약적 동의를 얻어 타사 항공기의 항공전자부품에 대한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투자액을 늘려 영천 MRO센터가 아시아 태평양의 항공전자 MRO 허브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세계 1위 글로벌 항공기업 보잉사 영천 유치는 지난 2013년 5월 6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첫 미국 순방 시 이뤄진 세일즈 외교 성과이자 항공분야 최초의 외자유치 성공 사례로 꼽힌다.또한 이번 항공전자 MRO센터 준공식은 세계 최대 항공우주 기업 보잉의 아시아 시장 진출 전진기지 마련이라는 측면에서 우리나라 항공산업 육성의 한 획을 긋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2010년 11월 26일 당시 지식경제부로부터 ‘항공전자’ 분야 유망거점지역으로 지정받은바 있는 경북도는 보잉의 MRO센터 준공과 더불어 ‘항공 전자부품 특화단지 조성’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또한 오는 2017년 6월까지 사업비 370억원을 투입해 ‘항공전자 시험평가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연관산업의 동반성장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번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 준공을 계기로 우리나라 항공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새로운 모멘텀이 되기를 바란다”며 “항공전자 부품육성 사업이 경북의 미래 100년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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