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지난해 12월 3일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지난달 29일 충남 홍성을 마지막으로 추가 발생치 않음에 따라 지난 26일자로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로 축소해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는 5월 13일 가축질병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주의단계로 하향 조정됐고 같은 달 22일 전국적으로 이동제한이 해제됨에 따른 조치이다.군은 5개월여 기간 동안 기승을 부리던 비상상황과 특히 인근지역 구제역 발생으로 초긴장 상태였으나 구제역 및 AI 차단방역을 위해 단순한 소독방식을 탈피한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구축·운영함으로써 단 한 건의 구제역도 발생하지 않고 비상상황이 해제돼 축산 농가들도 안도의 한숨을 돌리고 청정지역 이미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은 1차 차단방역 주체로 축산농가 주체로 소독 및 축산 관련차량을 통제하고 2차로 공동방제단이 방역취약농가 등 소규모농가 순회 방문소독과 더불어 읍면에서는 방역차량을 활용해 양돈농가 진입로 및 주변도로를 소독하는 등 3차 방어벽을 구축한 후 마지막 4차로 군에서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구제역 유입을 완벽히 차단했다.또한 구제역방역대책본부(군청 산림축산과)에서는 관내 양돈농가에 대해 전화 예찰 및 24시간 비상근무를 했으며 거점소독시설에는 군청 전 공무원이 1일 3교대로 근무하는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구제역 차단방역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구제역 피해 없이 높은 파고를 넘긴 것으로 분석된다.예천군 관계자는 한 건의 구제역과 AI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축산농가·관련단체, 군민 그리고 공무원이 일심 단결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예천이 신 도청 중심도시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이동제한이 해제되었지만 농가별 소독, 예방접종은 반드시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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