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한 예비묘를 모키우기 실패 농가나 멧돼지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1일부터 공급하기로 했다이번에 공급되는 예비묘는 지난해 장마철 괴연지 붕괴로 인해 물이 부족해 못자리를 설치하지 못한 농가 29호와 산간지의 멧돼지 피해농가로 삼광벼와 조운벼 2종을 35일간 육묘한 우량묘로 오는 12일까지 4000상자를 공급할 계획이다.시에서는 물이 부족해서 못자리를 설치하지 못한 농가와 국가보훈농가, 멧돼지피해농가 등에 우선 공급함으로써 못자리 설치 인력이 과수 적과, 경제작물 재배 등 타부분에 노동력 재배치가 가능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훈훈한 미담사례로 묘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공동육묘장 대표(박상길 외 4명)들이 묘 500상자(본답 5000평용)를 무료 지원해 괴연지 붕괴로 못자리 설치를 못해 걱정하던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모내기는 시기가 쌀의 품질을 좌우하므로 적기에 심는 것이 중요하다”며 “너무 일찍 모내기를 하면 무효분얼이 많아져 병충해 발생과 토양 영양분 소모가 많게 되고 늦게 하면 영양생장을 충분히 못해 벼 알수가 적어지고 품질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김영석 영천시장은 “야생조수 피해나 모키우기 실패로 제때모내기를 못하는 농가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토록하고, 최근 기상이 고온과 가뭄으로 영농에 어려움이 많은데 적기영농 실천에 차질없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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