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성당못역을 캐릭터 스테이션으로 단장했다. 이는 2014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역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지역 캐릭터 가운데 디트로 3철 운동(소통·힐링·감동철)과 부합되는 ‘꼬매’를 선정해 승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꼬매’란 상처받은 마음·우울한 생각을 모두 꿰매준다는 뜻의 ‘꿰매다’의 경상도 사투리 ‘꼬매다’에서 유추한 캐릭터 명칭이다. 또 삶의 수준은 높아졌지만 만족도는 많이 낮아져 희망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꼬매를 통해서 행복해 질 수 있다는 희망 메세지를 전달하는 힐링 인형이다. 이에 성당못역은 ‘꼬매’를 지역 캐릭터로 선정하고 그에 맞는 캐릭터 스테이션을 조성하게 됐으며, 먼저 지하1층 대합실에 꼬매와 그 친구들을 그려낸 포토존이 있고, 그 안에 화상모니터를 설치해, 시간대별로 힐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 내부계단 수직면을 랩핑해 ‘꼬매’가 마치 사람과 대화 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줘 계단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위로와 조력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이렇게 조성된 캐릭터 스테이션은 어린이 단체승객 등의 견학 시 홍보 및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성당못역 자체적으로 월 1회 사진 콘테스트를 실시해, 선정된 승객에게는 깜찍한 ‘꼬매’ 인형을 선물로 주고 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의 역 특성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감동을 주는 공간으로 힐링하는 역사 문화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