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물포럼 등을 계기로 국내·외에 많은 홍보와 각광을 받았던 경주시의 하수급속처리기술(HGJ-R)이 여름철 녹조제거에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조제거 실험은 KCC그룹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5월에 경기도 소재 모 골프장 내 11만톤 저류지의 녹조 물 20톤을 차량으로 이송, 에코물센터 맑은 물 연구실 내 하수급속처리장치를 가동했다. KCC는 저류지의 녹조민원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처리공법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맑은 물 연구실에 기술자문을 요청하면서 하수급속처리장치를 활용해 녹조제거 해결방안을 강구하고자 시도 했다.현장실험에는 KCC그룹 연구소장 및 8명의 연구원들이 참관 하였으며 저류지의 클로로필-a(녹조경보발령기준)수치가 65.2㎍/L로 이는 환경부 녹조경보기준(25㎍/L)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하수급속처리장치 100톤 모형장치를 통한 녹조제거 실험을 한 결과 클로로필-a 가 0.0㎍/L로 불검출 됐다.KCC관계자들은 경주의 하수급속처리기술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녹조가 제거된 처리수를 공업용수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한편 동궁과월지(구 안압지) 연못수도 녹조처리 실험을 한 결과 당초 클로로필-a가 19.0㎍/L에서 0.0㎍/L으로 불검출 되면서 하수급속처리기술이 녹조제거에도 탁월한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경주시는 “하수급속처리기술의 우수성이 다양한 수 처리 분야로 점차 확대 입증되고 있으며 경주의 대표 관광자원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의 녹조를 자체 기술로 획기적으로 제거, 관광산업의 활성화 및 경주시 물 산업 기술의 대내외에 전파하는데 전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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