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현풍초등학교는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에 위치하고 있다. 2014년 9월 1일 초빙교장으로 부임한 하규홍 교장은 ‘스스로 공부하며 꿈을 키워가는 학생, 예의바르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학생,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의지가 굳은 학생, 새롭게 생각하고 탐구하는 학생’이라는 교육목표의 구현을 위해 전 교직원과 함께 의욕적인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600여명의 학생들은 ‘높은 꿈 깊은 생각 더불어 사는 어린이’라는 교훈 아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특히 현풍초등학교는 2015년 3월 1일부터 2017년 2월 28일까지 2년간 ‘협력적 TOL(Thinking Out Loud)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대구광역시교육청지정 교실수업개선 시범학교로 지정돼, 하브루타 중심의 협력학습 실천으로 교실수업을 개선하기 위해 전 교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개교 100주년 기념 역사관현풍초등학교에는 개교 100주년 기념 역사관이 있다. 현풍면 일대와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던 현풍초등학교의 오랜 역사의 발자취들을 모으는 작업을 통해, 2006년 4월 1일 개교기념일에 문을 연 역사관은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오랜 전통에 대한 향수와 애교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시된 자료도 그 양이 매우 방대해 주물로 제조된 학교종 2점을 비롯한 생활자료 205점, 일제강점기인 1935년에 발행된 교과서를 비롯한 도서류 324점, 생활통지표 등 문서류 111점, 주판과 실물 환등기 등 교구류 188점, 출석부 등 기록류 441점, 전화기와 도장 등 기타류 165점, 군악모자 등 복식류 21점 등이 전시돼 있어, 학생들의 학습자료 및 역사교육 자료로 알차게 활용되고 있다.▣ 행복한 등굣길, 수요 숲속 꿈·끼 발표회현풍초는 문화 예술을 통한 인성 교육 활성화를 위해 ‘숲속 꿈?끼 발표회’를 매주 수요일 아침 등교시간에 학급별로 진행하고 있다. 자율 발표회 형식을 가진 현풍 숲속 꿈·끼 자랑은 재학생이면 누구나 자기의 작품을 전시하고 공연에 참가할 수 있다.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학년별 문화 예술 동아리 활동’과 ‘교육과정’ 속에서 이뤄지는 학습 활동 결과물로, 숲속 꿈?끼 발표회는 기존의 예술제와는 달리 공연 참가 신청부터 전시, 발표, 관람까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이 있는 행복한 등굣길을 만드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350년이 넘은 팽나무 그늘에 마련된 꿈?끼 발표회장에는 매주 수요일 아침마다 공연을 펼치는 학생들과 공연을 관람하는 학생, 학부모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발표회가 거듭될수록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점차 높아져, 학부모의 찬조 공연도 가끔 이뤄지고 있으며, 학생들이 교육과정 활동 중에 고사리 손으로 만든 작품들은 발표회가 끝나면 본관과 후관 사이 회랑의 상설 전시회장으로 이동돼 일주일간 전시된다.▣ 전교생이 문화 예술 동아리에 풍덩~학생들의 감성?인성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학년별 문화예술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 현풍초는 농촌전원학교 사업에서 지원받아 학기당 10시간씩 연간 20시간씩 운영되는 문화예술 동아리를 교육과정 속에서 운영하고 있다. 1학년-전래놀이, 2학년-전래동요, 3학년-리코더, 4학년-우쿨렐레, 5학년-사물놀이, 6학년-모둠북(난타)로, 학년을 고려해 운영되는 동아리 활동은 해당 영역의 전문 강사와 담임교사의 협력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연계해 예술강사 지원 무용 수업을 286시간(1학년-13시간, 2~6학년-각 11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학년별 집중기를 둬 1, 3, 5, 6학년은 1학기, 2, 4학년은 2학기에 실시한다. 다양한 문화 예술 교육을 통해 현풍초 학생들은 우리 고유의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나아가 현대 사회에서 요구하는 다양성을 추구하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테니스부 전국소년체육대회 동메달 획득!현풍초 여자 테니스부가 제주도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초부 테니스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런 성과는 매일 아침 우렁찬 기합 소리로 테니스 코트를 종횡무진 달리며 기본 이동 스텝, 스윙 연습, 서브 연습 등으로 최선을 다했던 선수들과 지도자, 학교, 학부모가 혼연일체가 돼 이뤄낸 쾌거이며, 강인한 체력과 건강한 인성, 학력 향상의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해온 현풍초 테니스부의 땀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평소 현풍초 테니스부원들은 운동은 물론 학업, 취미, 여가 활동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들에게 열려 있는 미래를 지혜롭게 찾아가며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앞으로도 더욱 큰 발전이 기대된다. 윔블던을 종횡무진하는 미래의 사라 포바를 꿈꾸는 테니스부원들은 오늘도 시간을 쪼개 연습에 매진하고 있으며, 현풍초 테니스부는 테니스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2, 3, 4학년 여학생들에게 언제든 개방돼 있다.▣ 느림의 체험-학생 도예 수업, 학부모, 교사 도예 연수Speed를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서 학생들의 감성을 일깨우기 위한 ‘느림의 체험’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 도예 수업을 실시하고, 학부모와 교사 도예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 도예 수업은 학년을 고려해 2학년은 흙놀이 중심, 4학년은 기본 성형 중심, 6학년은 작품 활동 중심으로, 연간 9~11시간 운영되며 특히 4학년과 6학년은 전문 도예가와 담임 교사의 협력 수업으로 진행된다. 해마다 성황리에 실시되고 있는 학부모 도예 교실에는 예년에 이어 올해도 관심 있는 학부모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작품 활동을 했는데, 학부모 도예 교실을 이수한 학부모는 교육기부를 통해 학생 도예 수업의 보조 교사로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교사들은 도예수업 지도역량을 신장시키기 위해 수요자 맞춤형 도예동아리 직무연수를 비롯한 다양한 연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가 직접 제작한 도예 작품은 도예실에 마련된 가마에 직접 구워서 작품 전시회를 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어, 도예 교실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인 조형 감각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재된 감성을 일깨우고 창조성을 이끌어 내는데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칭찬으로 쑥쑥 자라는 현풍초 어린이, 칭찬 통장&스티커제 운영현풍초등학교의 칭찬 통장과 스티커제는 내적 동기의 한 유형인 칭찬을 생활화함으로써, 학생들의 긍정적인 자아 개념 형성과 바른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일반 은행 통장과 같은 모양과 크기로 제작된 칭찬 통장에는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한 학생에게 교직원이 날짜와 내용을 직접 기록?서명하고 학습과 생활로 구분된 스티커를 붙여주고 있다. 학기당 1회 개최되는 ‘모범 어린이 선정 위원회’에서 선정 기준에 의거해 스티커를 많이 모은 학생들을 선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시작 일에 무료체험학습(갯벌 체험 등) 실시하고 있으며, 모범 어린이의 체험학습 후 체험학습 보고서를 4절 크기로 작성해 교내에 게시할 계획이다. 칭찬 통장 & 스티커제는 착한 일과 봉사 활동을 많이 실천하면 칭찬 스티커를 많이 받을 수 있고, 즐거운 체험 학습도 경험할 뿐만 아니라 만족감과 성취감까지 얻게 돼 학생들의 정서?심리 발달에도 큰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시 달성군 현풍초등학교는 개교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토대로 새롭게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 신장을 통해 기존의 선생님 위주의 교육방법론을 탈피, 능동적인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강화하고 있다. 또 다양한 창의적 학습 프로그램과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으로, 학생들의 인성 교육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는 대구광역시의 대표적인 초등학교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김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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