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중학교는 지난달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제주 한림체육관에서 개최됐던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씨름부 역사급(90Kg이하) 조영탁군(3학년)이 금메달, 장사급(120Kg이하)에서 신 혁군(3학년)이 은메달로 입상하는 등 씨름 명문학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이날 의성중학교는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유일하게 두 체급 결승에 진출했으며,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러한 결과는 의성 씨름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함께 노력한 의성군청(의성군수 김주수)과 의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창호)의 지원과 학교장의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바탕 됐으며, 지난 3월 회장기 씨름대회와 증평장사배 씨름대회 등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양하기도 했다.이러한 성적은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니다. 1교시부터 7교시까지의 학교 정규수업 과정에 모두 참가, 학교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수업을 마친 후에는 체력단련이나 실전 훈련 등 방과후 훈련을 소화하였다. 저녁 시간에도 기숙사에 모여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한문공부, 개인 학습을 하는 등 학업을 소홀하지 않는 열정을 가진 선수들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최재용 교장은 “힘든 훈련을 묵묵히 소화하며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준 두 선수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칭찬하며 더불어 “이번 입상을 계기로 씨름명문학교의 명성에 맞게 학업과 운동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놀라운 성과의 중심에 선 이병철 감독은 “부족한 지도자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노력한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이번 계기를 통해 모든 선수들이 더욱 노력해 씨름 명문학교의 전통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