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르스(MERS, 중동 호흡기증후군) 발생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주시는 지난달 31일에 이어 5일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메르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확산 방지, 시민불안 해소 등을 위해 행정력을 올인하기로 했다.시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보건소장을 총괄책임자로·신고접수 및 상담팀·사례관리팀·검사팀·진료팀·운영총괄팀 등 5개팀 11명으로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구축 및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주요역할은 의심환자 신고 시 기초 역학조사 실시, 지역 내 의료기관, 약국 등 호흡기 증상 의심환자 신고접수, 의심환자 신고에 대한 별도 공간 마련 및 의료진 구성, 중앙부처와 비상연락체계 확립, 자체 보건교육 등에 홍보물 배부, 올바른 질병정보 제공,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계도와 메르스에 대한 외부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는 등 철저한 방역과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또한 6일 현충일 추념식은 직계유족과 기관단체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거행될 예정이며 제8회 시민의 날 행사도 최소화하기로 했다.이외에 법령에 정해지지 않은 대규모 행사, 축제 등은 모두 자제키로 했으며 메르스 감염에 취약한 노인 이용 다중시설, 어린이시설, 무료급식소 등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하기로 하고 대 시민 홍보를 위해 행동수칙 전단(메르스 바로알기)을 세대별로 배부하고 공공장소에 비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있다.특히 손 세정제를 공공장소에 상시 비치하고 편의점, 대형마트 등 시민들이 손쉽게 구일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토록 했으며 각종 실내 행사에 대비하여 열감지기 4대를 구입배치 하도록 했다.또한 내주에 계획된 시장의 해외출장을 취소하고 메르스 확산방지 대책에 집중하기로 했으며 시의회 또한 9일부터 예정돼 있던 의원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예방대책에 전념하기로 했다.메르스에 대한 궁금증이나 문의사항은 경주시 보건소(054-779-8582) 또는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와 안내를 받을 수 있다.한편 지난달 20일 메르스 환자가 국내 최초 감염 확인되면서 지역에는 국가지정 격리병상 부족으로 지난달 29일 경기도 평택지역 의심환자 2명과 지난 4일 영천지역 의심환자 1명이 추가로 동국대경주병원(경북도 국가지정 격리 치료병원)에 격리치료 중에 있으며 5일 현재 전국적으로 메르스로 인해 사망 4명, 확진 50명, 격리대상은 1667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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