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 수성구는 메르스로 인해 전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5일 대구시에서 개최한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대책회의’에 참석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메르스관련 긴급 간부회의를 지난 5일 개최하고, 메르스 대책지원본부 운영과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한 홍보물 제작·배포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메르스 예방 수칙’을 제작해 각 동 주민센터에서 각종 공공기관, 도서관, 복지관, 아파트, 경로당 등 다중집합장소와 취약지역에 배포하고 주요 전광판, 전자현수막을 통한 홍보를 통해 메르스 확산을 원천 봉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아울러 메르스관련 구청 직원 복무관리사항 및 예방 홍보물을 전부서에 전파하고, 비상연락망을 점검했다.수성구보건소는 이보다 한발 빨리 움직였다. 5월 30일에는 ‘메르스 비상대책반’을 꾸려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으며, 메르스가 확산되던 지난달부터 이미 수성구청 홈페이지와 수성구보건소 홈페이지, 수성카카오채널 등을 활용해 메르스 감염 예방 수칙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보건소 전직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질병정보와 대응방법에 대해 자체교육을 실시하고 비상근무 강화에 따른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수시로 자체 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보건소 북서편 주차장내 임시 진료소도 설치했다.수성경찰서 유치장, 대구지방경찰청 의무경찰교육센터 등 집단시설에 살균소독을 실시한데 이어 대구지방법원, 교통공단, 보건소 민원실 등에도 위생용품을 배부 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우리 구는 보건소장을 반장으로한 메르스 비상대책반을 지난 5월 30일부터 운영해 철저한 방역과 확산 방지를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주민을 안심시키고, 메르스 예방과 확산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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