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라떼’가 4년 연속 ‘영남의 젖줄’ 낙동강을 집어삼키고 있다.이 사실은 대구환경운동연합이 낙동강 정기모니터링에서 확인됐다.때문에 대구경북 시도민의 먹는 물 불안이 또다시 업습해 오고 있다.정기모니터링에서 녹조현상이 달성보 상류인 고령교 부근에서부터 달성보 하류인 도동서원 앞 도동나루터를 지나 우곡교 상류까지 짙은 녹조현상이 나타났다. 4대강 보 담수 이후 4년 연속 녹조현상이 매해 초여름 반복되는 진기록을 낳게 됐다.낙동강 녹조현상이 무서운 이유는 독성을 함유한 남조류가 대량증식하기 때문이다.독성 남조류가 대량증식하는 낙동강은 1300만 경상도민의 식수원이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경상도민의 식수원 낙동강에 독성물질을 함유한 남조류가 대량 증식한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경상도민들은 먹는물 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대구의 경우 독성 남조류를 걸러주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춰 식수 안전에 문제가 없겠지만 구미나 상주지역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아 이들 지역의 식수 공급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목청을 높였다.대구환경운동연합은 “더 이상 낙동강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고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보의 수문을 열어야 한다”고 맹폭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