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11일 오후 상황실에서 대구시 의사회, 약사회, 대구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등과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협약에는 대구시의 의사회와 약사회 소속 의료인들을 홍보대사로 활용,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돕고, 생명존중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내용을 담는다.대구시에는 의사회 소속 3223명의 의사와 약사회 소속 약사 1160명 등 총 4383명이 등록돼 있다. 시는 향후 이들 의료인들을 전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자살 예방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13년 대구시 발표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26.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한국 평균(29.1명)과 비슷하다. 시는 평소 환자와의 접촉이 많은 의·약사가 홍보대사 역할을 하면 자살 예방 등 시민들의 정신 건강을 지키는 데 더욱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의·약사들은 평소 진료환자들 가운데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전문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현재 시에서 운영중인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홍보 역할을 맡게 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의사와 약사들이 생명존중 홍보대사로 위촉되면 대구시민의 생명존중문화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구시의 자살률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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