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28)는 얼마 전부터 엉덩이 살 빼는 힙업 운동과 하체비만 다이어트 운동을 시작했다. 처지고 힘 없는 엉덩이 살을 탄력 있게 바꾸고 싶어서였다. 인터넷에서 본 하체운동 플랜을 보고 따라한 지 한 달 정도. 하지만 탄력 있는 하체는커녕 통증만 느끼게 되었을 뿐이었다. 이에 현재는 체형교정으로 몸의 균형을 바로 세운 후 운동을 다시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A씨에게는 어떤 일이 있던 것일까?2015년 여름, 탄력 있는 엉덩이를 뜻하는 일명 ‘애플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각종 언론과 SNS에서 수많은 ‘애플힙 운동법’이 쏟아져 나옴과 동시에 공유되고 있다.엉덩이가 빵빵한 아가씨들을 찬미하던 1970년대의 돌풍이 다시금 일어나는 것만 같은 분위기까지 느껴진다. 위의 A씨처럼 젊은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중년의 여성들까지도 허리둘레와 골반의 황금비율의 찾기 위한 하체 운동 붐에 동참하기 시작한 것이다. 힙업 운동으로 알려진 스쿼트는 하체 근력을 키우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탄탄 허벅지와 빵빵한 엉덩이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남녀 구분 없이 많이 하는 동작이다. 하지만 운동 대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운동 중 골반, 무릎, 허리, 고관절 등 통증을 느끼는 경우 틀어진 체형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애플힙 운동법? 벌어진 골반·체형불균형과 함께라면 효과 ‘뚝↓’하체비만관리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엉덩이는 내부에 골반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골반의 움직임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된 자세와 습관, 출산 후 관리 부족으로 골반이 틀어진 사람의 경우 엉덩이 근력이 떨어져 있고, 주변 인대도 약화돼 있어 힙업 운동을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못하고, 오히려 통증 등의 부작용을 느낄 가능성도 크다”고 강조했다.골반이 벌어져 있거나 팔자걸음을 걷는 여성의 경우 체형이 틀어진 것을 의심해야 한다. 체형이 불균형한 상태에서 실시되는 근력운동은 오히려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러한 상태의 여성들은 운동을 통한 힙 라인의 개선이 어렵기 때문에 시간 투자와 노력 대비 결과가 나타나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때문에 아름다운 엉덩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골반교정을 기초로 바른 체형을 만든 후 운동으로 애플힙을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체형교정 수미르한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골반교정을 추천하고 있다. 하체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체비만의 원인을 찾고 틀어진 골반과 관절들을 제자리로 돌려주는 치료가 선행해야 하므로, 골반교정을 통해 하체라인을 중심으로 전신의 밸런스를 맞추는 ‘골추요법’이 크게 도움된다는 설명이다.이 원장은 “틀어진 골반에 의해 림프순환과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하체에 지방과 노폐물이 쌓이기 쉬워지며, 배출은 잘 되지 않는 상태가 된다”고 했다.그는 “이때는 운동을 해도 통증만 더 심해질 수 있으며, 식이요법을 하더라도 그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에 아름다운 몸매와 건강회복을 위해서는 골반교정이 최우선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균형을 되찾은 골반은 체형은 체내 순환이 원활하게 될 수 있는 환경이 되며, 이로써 운동과 식이요법의 효과도 확실히 얻을 수 있게 된다. 특히 하체다이어트를 위한 골반교정은 요요현상이 적으며, 부가적으로 힙업 효과와 하체피부의 탄력개선까지 이루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