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아 체중감량에 돌입한 여성들에게서 담석증이 발생하고 있다. 다이어트와 담석증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담석증은 서양에서 성인의 10%에게 발견되는 흔한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성인의 5% 정도에서 발견되는데, 식습관의 서구화로 그 수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담석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소화불량, 간헐적인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은 주로 우측윗배에서 명치 사이에 나타나며, 점점 심해지면서 우측 등 뒤 날갯죽지 뼈 하방으로 이어진다.전문의들은 “비만은 담석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 감량이 필요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급격한 체중 감소는 오히려 담낭의 운동성을 저하시켜 담석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담낭에서 담즙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담즙이 정체돼 결정이 생기면, 그 결정이 점점 커지면서 담석을 형성하게 된다. 담석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이다. 콜레스테롤 담석의 경우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색소성 담석의 경우 세균성 감염이나 간경변, 용혈성 빈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전문의는“담석증이라고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증상이 없고 크기가 2㎝ 이하라면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경과를 관찰하지만, 크기가 작더라도 증상이 있는 경우는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술은 전통적인 복강경 수술법인 3~4개의 구멍을 뚫고 수술하는 방법이 있지만 최근 배꼽에 구멍 하나만 뚫고 수술을 시행하는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이 만족도 높은 수술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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