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울릉문화원·영남대학교와 함께 10일 영남대학교 박물관 강당에서 2015년 울릉군 국제학술대회 ‘제6회 울릉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울릉도의 교통과 도서성 교통망, 교역 그리고 지역문화의 변화’란 주제를 가지고 울릉도 독도 연구에 관심을 가지는 중견학자들의 연구를 활성화해 울릉군 글로벌 브랜드화에 기여할 울릉학(Study of Ulleung)을 체계화 하고, 나아가 울릉도민의 삶의 질적향상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재정립하기 위해 개최한다.학술대회는 총 11명의 국내외학자들의 발표로 진행됐으며, 제1부 ‘해양교통과 초현대성’에서는 조셉마르티네티 교수(프랑스 니스대학교)가 ‘프랑스영토와 티레니안 지역 간의 코르시카 교통체계’를 안드레아 파에다 교수(이탈리아 사사리대학교)가 ‘유럽과 아프리카 중개지로서 사르데니 아프리카 이주자들의 도시공간 재생과 해석’을 타타르 브래들리 교수(울산과학기술원)가 ‘한국의 새로운 고래관광 해양지식의 증대여부’를 나가시마 슌스케 교수(일본 가고시마대학교)가 ‘도서지역 교통수단의 초근대화와 그 패러독스’라는 논문을 발표한다. 이 세션에서는 세계 각 지역의 도서지역이 가지는 특수성을 통해 울릉도가 가지는 도서성을 비교 연구한다.  제2부 ‘해류와 문화이동’에서는 강창근 교수(광주과학기술원)가 ‘울릉도 해양생태계와 동해해류’를, 정진술 교수(해군사관학교)의 ‘고대 한일 해상교통로’를, 타와라 칸지 교수(일본 나가사키대학교)가 ‘쓰시마 고고학과 해류의 문화이동’을, 김윤배 교수(한국해양과학기술원)가 ‘동해의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변동’을 발표한다. 이 세션에서는 해류의 이동을 통한 문화전파가 울릉도에 끼친 영향을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에서 각각 다룬다.  제3부 ‘울릉도와 교통과 사회ㆍ문화적 변화’에서는 홍성근 교수(동북아역사재단)가 ‘19세기 말부터 한국인들은 울릉도에서 독도로 어떻게 이동했을까’를, 박성용 교수(영남대학교)가 ‘교통체계의 변화와 농산물의 상품화 울릉도의 사례’를, 윤대식 교수(영남대학교)가 ‘울릉도 공항 건설의 과제와 지역발전 전략’을 발표한다. 특히 이 주제 발표는 울릉도의 지역발전 및 도민의 삶의 질적 향상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그 귀추가 주목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울릉도 포럼에서 다루게 되는 주제발표는 울릉도의 특수한 도서성을 재인식하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울릉도가 해결해야 할 과제중 하나인 교통문제를 직접적으로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울릉도민들의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울릉도 포럼을 통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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