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열차’로 불리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너무 불안하다.지난 8일 부품불량으로 고장난지 이틀만인 10일 하늘열차가 또 멈췄다.대구도시철도공사가 수리를 완료해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밝혀지만 고장 연속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대구시가 하늘열차 개통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을 호언장담했지만 소리만 요란하다고 퍼부어댔다.도시철도3호선 3091열차는 이날 오전 10시58분께 수성구민운동장역을 출발해 황금역으로 향하던 중 보조전원장치에 이상이 생겼다.사고 열차는 정상속도(평균 39㎞/h)보다 느린 시속 20㎞로 황금역까지 이동한 뒤 구원열차에 의해 범물기지로 견인됐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7-8분 지연됐다.사고 전동차는 자체 배터리 전원으로 황금역까지 시속 20km로 저속 운행했다.에어컨과 전등 일부가 가동되지 않아 승객 60여명이 찜통더위 속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앞서 지난 8일 팔달역에 진입하던 도시철도 3호선 ‘하늘열차’가 부품 불량으로 인해 주행 중 속도가 떨어져 열차 운행이 17분 가량 지연됐다.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전동차의 보조 전원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정밀진단을 통해 정확한 고장원인 등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하늘열차가 부품불량으로 멈춰서자 시민단체들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맹폭을 가했다.우리복지시민연합은 안전사고 발생 시 관련 책임자 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안전한 3호선 만들기 강북주민모임과 강북주민사랑방화요모임 등 칠곡지역의 시민들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민관합동 점검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도시철도 3호선은 평균높이가 지상에서 11m로, 692개의 교각 위에 설치된 1316개의 궤도빔을 따라 수성구 범물동에서 북구 동호동까지 총 길이 23.95km(정거장 30개소)를 달리는 세계 최장거리의 모노레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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