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의 문화예술 전문가로 구성된 제11회 일월문화제 추진위원회 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가졌다.이번 회의는 포항시가 올해 보다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일월문화제 추진을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행사제안 및 대행사 선정 용역을 통한 제안공모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지역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위원회는 격년제로 추진하고 있는 일월문화제의 △컨셉과 방향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 등 부대행사의 프로그램 제시 △행사장소의 적합성 등 토론안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특히 콘셉트는 ‘일월의 융합이 창조의 기적을 만나다’, ‘전통과 현대, 미래의 만남이 창조로 이어지다’ 등이 제시됐으며 프로그램으로는 KTX 개통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일월문화투어 개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젊은 층을 겨냥한 프로그램 개발, 해와 달을 남과 북으로 나누고 다시 융합하는 프로그램 등 많은 의견들이 제시됐다.이와 함께 행사 장소에 대해선 영일대해수욕장과 해도공원 등 개막식과 체험행사를 다채롭게 추진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포항시는 이날 회의내용을 검토·반영해 행사제안 및 대행사 선정 용역 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며, 접수와 심사가 완료되면 우선협상자와 충분한 검토협의를 통해 계약을 체결하고 순차적으로 세부 일정에 따라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포항시 정기석 문화예술과장은 “일월문화제를 포항을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어 포항의 문화적 정체성과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시민역량을 결집하는 한마당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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