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이후 14일까지 경북도내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주에서 A(59)교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지금까지 A교사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람들의 1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도는 A교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수업한 포항의 한 고등학교와 병설 중학교, 병원 4곳(포항 1곳·경주 3곳) 등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여 모두 382명이 A교사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이후 지난 12일 A교사의 직장 동료가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김천의 한 의료원에서 격리돼 1차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음성을 판정을 받았다.또 A교사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학생 13명에 대한 1차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현재 도는 보건당국 등과 함께 A교사와 접촉한 382명(242명 자가격리·139명 능동감시)에 대한 모니텅링을 강화하고 있다.또 도는 유관기관 합동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요양병원 등에 대한 방역관리에 집중하고 있으며,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이원경 보건정책과장은 “현재까지 도내에 A교사와 접촉한 사람들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며 “하지만 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보건당국과 함께 메르스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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