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 의원들이 식당에서 분재용 소나무를 훔쳐 물의를 빚은 이세진(66·사진) 울진군의회 전 의장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울진군의회 소속 백정례, 안순자, 장시원 군의원들은 14일 2차 성명서를 통해 “이세진 전 의장은 의장직에 이어 군의원직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성명서에서 “이 전 의장이 의원직마저 사퇴하는 것이 지난 1년간 울진군의회 의장으로서 군의회와 군민 등을 대표해 온 명예를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이 전 의장의 의원직 사퇴만이 소나무분재 절도 사건으로 큰 충격에 빠진 군민과 출향인들을 위로하는 길”이라며 "이는 울진군의회의 위상을 조금이라도 지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 전 의장이 이러한 요구를 계속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군민들과 출향인들에게 약속한 대로 오는 7월 종례회에서 이 전 의장의 제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