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마혜선과 테너 김성빈의 독창회가 오는 18일 목요일과 19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 각각 열린다. 독창회는 대구시민회관 기획 ‘지역예술진흥프로젝트시리즈’의 일환으로 기획된 공연이다. 지역예술진흥프로젝트는 신진, 기성, 원로 등 다양한 지역음악인의 활동을 넓히는데 큰 의미를 가진다.▣ 소프라노 마혜선 18일 목요일 오후 7시30분 챔버홀에서는 따뜻하고 풍부한 음색으로 극고음에서부터 기교 있는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마혜선의 리사이틀이 열린다. 소프라노 마혜선은 국립 안동대학교와 계명대학교 대학원을 졸업, 이탈리아 페사로 로시니 국립음악원을 전체 수석으로 졸업한 후 베니스 국제 콩쿠르 3위에 입상했다. 키에티, 리치오네, 시에나, 쿠네오, 줄리오 네리 국제 콩쿠르에서 각각 모두 1위로 우승, 세계 무대에서의 화려한 활동을 했다.유럽 전역에서 열린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초청 독창회,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으로 깊은 음악적 역량을 쌓아왔다. 이날 독창회는 계명대학교, 울산대학교 외래 교수이며 오페라 전문 반주자인 피아니스트 장윤영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 모차르트의 ‘모테트’, 리스트의 ‘3개의 소네트’로 1부 무대를 채우며, 이후 2부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광란의 아리아’, 모차르트 오페라 ‘후궁으로의 도주’ 중 ‘끝없는 고문’ 등 아리아로 꾸밀 예정이다. ▣ 테너 김성빈 연이어 다음 날인 19일 오후 7시30분 챔버홀에서는 테너 김성빈의 리사이틀이 열린다. 연주 활동뿐 아니라 오페라 제작 및 기획자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여 지역에 이바지한 김성빈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학사, 석사를 수료, 미국 가톨릭 음악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워싱턴 D.C.의 하트케극장에서 오페라 ‘마술피리’의 타미노역으로 데뷔, 이후 대구시립오페라단,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에서 개최한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했다. 대구시립오페라단 예술감독과 대구국제오페라 축제 집행위원장을 역임, 세계 최고의 공연장들과 교류 및 초청공연을 올리며 지역뿐 아니라 한국 오페라를 국외에 알리는 큰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오랜만의 연주자로 무대에 서는 테너 김성빈의 이번 독창회에서 프랑스, 영미, 독일, 이탈리아 가곡 등 세계 예술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로 진행할 예정이며, 필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류형길이 피아노 선율을 책임진다.이 두 공연은 모두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초대권은 대구시민회관과 대구공연정보센터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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