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내년 총선 출마 공식화로 전국적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대구 수성갑에서 김 전 지사에 대항하는 인사들의 총선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은 15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말 예정인 대구수성갑 당원협의회위원장 공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내년 총선출마를 공식화 한 것이다.정 부의장은 “작금의 현실은 중앙정치 무대를 향한 디딤돌로 여기고 지역정서와는 동떨어진 정치행태가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지역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전략공천지로 거론되고 있고, 야당 유력후보(김부겸) 역시 지역을 볼모삼아 중앙정치무대로 복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정 부의장은 이어 “내년 총선은 과거의 중앙정치 주도 행태가 반복되느냐, 아니면 지역주도형 생활정치로 새롭게 태어나느냐의 기로에 있다”며 “38년 수성구 토박이이자 맏며느리로 대구 수성구의 생활정치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강은희 의원(비례)도 지난 12일 새누리당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 공모 및 20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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