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청은 17일 지역 내 주요 현안에 대한 정보 공개 및 사실 확인 등을 위한 언론 브리핑을 강화, 주민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을 밝혔다.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백선기 칠곡군수는 군청 프레스룸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직접 지역 내 주요 현안과 문제점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브리핑은 △다부동전적기념관 위탁운영 △개인택시 증차문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방지 대책 등 최근 지역 내 주요 현안에 대한 군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뤄졌다.다부동전적기념관은 1997년부터 위탁관리 중인 자유총연맹경상북도지부와 지난해 재계약을 통해 2017년 말까지 위탁관리 계약이 연장되면서 재향군인회칠곡지부가 그 절차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이에 대해 백 군수는 “조례에 따라 민간위탁심의위원회를 열고 군의회의 사전 동의 및 공증을 거쳐 진행된 사안”이라며 “공익상 위배되지 않으며 도 지부 산하 군 지부의 관리는 재위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또 세아운수 노조의 개인택시 증차 요구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가 소관하는 택시총량제로 인해 현재로써는 바로 증차가 어렵다”며 “군 자체 택시 수요조사 용역을 따로 시행해 필요시 용역 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이어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메르스에 관해서는 “현재 지역 내 환자 발생은 없으며 감시대상자 3명에 대해 병원 및 자택격리, 1:1 모니터링 등으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칠곡군은 앞으로도 주요 사안이 있을 때마다 담당 부서장 등 책임자가 언론브리핑을 진행해 지역 내 소모적인 논란 발생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