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영천포도’가 고품질화를 향해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영천시에 따르면 중국과의 FTA 체결을 앞둔 올해부터 광폭 포도비가림시설 사업을 도입해 포도의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광폭포도비가림시설은 기존의 2m 이랑거리를 2.5m이상으로 넓게 만듦으로써 햇빛을 더 잘 들게 해 포도의 색과 당도를 높일 수가 있다. 사업내용은 모든 자재를 내 재해형 규격품을 사용해야 되며, 방풍망· 방충망 시설을 설치하고 농가 선택형으로 자동개폐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사업비는 20a 당 기존 지원금 600만원에서 대폭 증가시켜 1600만원과 3400만원 2가지 유형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영천포도의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희망농가는 과수한방과 과수원예담당(339-7275)으로 문의하면 된다.녹전동 김해춘(55)씨는 “포도농가로서 주변 농가들이 수확량 위주의 농사를 하고 있어 부끄럽고 안타까웠는데 시에서 고품질생산을 할 수 있는 광폭 비가림시설사업을 추진해 고맙다”고 말했다.김영석 영천시장은 “농산물 무한경쟁 시대를 맞이해 철저하게 소비자 맞춤형으로 변화돼야 살아남을 수 있고, 영천 포도산업의 미래가 걸려있는 사업으로써 농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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