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포스코 고유의 혁신방법론을 활용해 열연제품 폭방향 제어가 가능한 냉각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열연제품은 고온에서 압연 후 물을 뿌려 판을 냉각하는 공정을 거치는데, 이때 판의 폭방향으로 생기는 냉각편차가 제품 품질저하의 한 원인이 된다. 이에 포항제철소 열연부는 판 위로 물을 뿌려 달궈진 판의 온도를 제어하는 주수(注水)장치를 개선해 폭방향 냉각편차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판의 중심부와 에지(edge)부에 관계없이 균일하게 냉각수를 분사하는 종전 주수장치를 판의 폭방향 위치에 따라 세밀한 냉각 제어가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특히 이번 신 주수장치 개발에는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인 트리즈(TRIZ)가 큰 역할을 했다. 설비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냉각장치의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바꿔 폭방향 온도제어의 정밀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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