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의료진들의 ‘스마트한 연구’가 국내 의료연구에 새로운 변화를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장성효(재활의학과) 교수는 ‘중견연구자 지원 사업’에 김재룡(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교수는 ‘스마트에이징 융복합연구센터’에 각각 선정됐기 때문이다.이로써 장 교수는 ‘확산텐서 영상 신경로 이용한 상행 망상 활성계 분석을 통한 의식 장애의 진단과 회복기전’ 연구에 매년 1억원씩의 연구비를, 김 교수는 ‘혈관노화 제어를 응용한 노화질환의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 개발’ 연구에 국가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게 됐다.영남대병원 관계자는 “나라가 메르스로 인해 뒤숭숭한 지금 영남대병원 의료진들의 이번 지원 사업의 선정은 새로운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정된 지원 사업인 만큼 훌륭한 연구결과를 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성호 교수의 ‘환산텐서 영상 신경로 이용한 상행 망상 활성계 분석    을 통한 의식 장애의 진단과 회복기전’영남대병원(병원장 정태은) 재활의학과 장성호 교수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선정하는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장 교수는 ‘확산텐서 영상 신경로를 이용한 상행 망상 활성계 분석을 통한 의식 장애의 진단과 회복 기전’ 과제로 향후 3년간 매년 1 억원씩 3억원의 연구비를 수혜 받게 됐다.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은 기초연구 능력을 배양하고 리더연구자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 세계적 연구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개인 및 융합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원대상은 이공분야 교원, 공공·민간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최근 5년간 교신저자로 SCI(E), A&HCI, SSCI 논문 2편 이상 또는 특허등록 2건 이상 연구자에 해당된다. 장 교수는 이번 중견연구자 지원 사업 선정된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첫째, 의식장애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분야는 연구적으로나 임상적으로 황무지에 가까운 분야로서 장 교수의 연구팀은 이미 세계적으로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살아있는 인간의 뇌에서 의식을 관장하는 상행 망상 활성계(Ascending reticular activating system) 신경 분석 기술은 장 교수 연구팀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어 이미 이 분야에 대한 국제학술지 논문의 80%정도[세계적으로 SCI급 논문이 총 9개가 발표됐으며 7개가 우리 연구팀 논문임]를 장 교수 연구팀에서 이미 발표한바 있다. 특히 이번 연구비 수혜를 통해 확실하게 이 분야 연구의 세계적인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주도권을 잡게 될 경우 의식장애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영남대병원이 세계적으로 주요 병원이 된다는 것이다.둘째, 중견연구자 지원 사업은 연구 성과가 좋을 경우 최장 15년까지도 연구비 수혜기간이 연장될 수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계획 하에 연구팀 운영을 할 수 있어 장 교수 연구팀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장 교수는 뇌 재활분야 손꼽히는 명의로 2012년 중앙일보가 발표한 ‘전국 대학 평가’에서 의학계열 논문왕으로 등극, 뇌 재활 분야 의 세계적 권위자임을 입증한 바 있다.△ 김재룡 교수의  ‘혈관노화 제어를 응용한 노화질환의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 개발’최근 영남대병원은 또 김재룡 교수팀이 제안한 ‘스마트에이징 융복합연구센터’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에서 공모한 ‘2015년 선도연구센터사업 기초의과학분야(MRC)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스마트에이징 융복합연구센터는 “스마트에이징, 99살까지 88하게”를 표어로 혈관노화제어를 응용한 노화 질환의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67억원, 대학 28억원, 대구시 7억원, 경북도 7억원을 비롯해 참여기업체가 2억여원 상당의 현물을 투입하는 등 산·학·관이 총 111억2500만원을 투자한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실험동물센터와 전문의약품 개발 제약기업인 동아ST, 의약품 전문 연구개발기업 ㈜에이앤알티 등도 사업에 참여한다.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앞으로 지역 항노화산업 연구개발은 물론 차세대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에 앞서 영남대학교의과대학은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를 통해 기초의과학(MRC) 선도연구센터사업을 지원받은 바 있다.영남의대 김재룡 교수는 “노화 극복 후보 약물과 항체신약의 실용화 및 제품화, 노화질환의 새로운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을 통해 항노화 건강기술 신산업을 창출함으로써 지역 제약 및 생물 산업 발전은 물론, 건강수명 연장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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