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9일 도내 경제관련 13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해 지역경제활성화 T/F팀 제1차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경제관련 기관·단체별 지역경제활성화 대책보고, 메르스 피해 지원 확대방안 논의, 애로사항 건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 T/F팀은 최근 발생한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피해업종에 대한 지원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도에 따르면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시장진흥공단, 경북경제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포항·경주상공회의소 등 도내 경제관련 13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이날 참석한 기관·단체들은 메르스 여파로 타격을 입고 있는 관광업, 유통서비스업, 소상공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수립해 메르스 발생에 따른 경제위축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뜻을 같이 했다.도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하고 보증요율을 인하해 시중 은행협력자금 300억원을 추가 확보 지원할 계획이다.또 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운전자금을 메리스 피해 관광숙박업, 운수업에 우선 지원토록 하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자금 대출금리도 인하 하기로 했다.문화부의 관광진흥개발기금 400억원도 조기에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국내외 관광 수요 정상화를 위해서다. 이밖에도 외국인의 한국관광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한류스타 CF제작 상영, 메르스 관련 안내 및 통역 서비스, 관광시설 위생관리 강화, 만리장성 프로젝트, 건강한 한국관광 되찾기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또 관광·유통·운수 등 피해업종 분야에 대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달성에 힘쓴다. 아울러 메르스 진정국면시 소비진작 분위기를 조성을 위해 구내식당 휴무, 농산물 수확 인력지원, 지역생산품 직접구매 및 판로확대, 전통시장 방문 등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인선 경제부지사는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도민들의 불안감과 지역경제 위축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 경북경제가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T/F팀에서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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