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올해 6월중에 6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래된 느티나무 등 6종의 보호수 29본에 대해 외과수술과 안전지지대 설치, 영양공급사업 등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보호수 외과수술은 병해충에 감염됐거나 썩은 부위를 도려낸 뒤 인공수피 작업을 실시해 방수처리, 살균처리, 방부처리를 실시하고 나뭇가지가 고사돼 미관을 해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절단하는 등으로 생육환경을 돕기 위한 조치다.특히 수령이 200년 이상된 왕버들 12본은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인공수피처리를 실시하며, 이 외에도 고사지 제거, 수형조절, 수간주사, 생리증진제 처리, 주변정리 등으로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군은 1982년도부터 보호수를 지정, 관리해왔으며 현재 느티나무 183본, 회화나무 64본, 왕버들 45본, 소나무 27본, 팽나무 16본, 기타 38본 등 총 17종 373본의 보호수와 노거수를 지정 관리하고 있다.또한 효율적인 보호수 관리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보호수 실태를 확인 점검하고,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 보호토록하며 관리자 1100여명에게 연간 5800만원의 관리비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