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5회를 맞는 ‘대구국제현대음악제(Daegu International Contemporary Music Festival of Young Musician’s Society)’가 오는 24-26일까지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다. 현대음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서로 간의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세미나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매년 유명 외국 작곡가와 연주자들을 초청, 국내외 음악가들 간의 교류를 이끌어 왔다.대구가 창작의 도시로서 국내외에 알려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 24년간 쌓아온 인지도를 통해 현대음악 연주자 및 전공자, 음악 애호가들에게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이번 축제에는 재독 작곡가 박영희(Younghi Pagh-Paan), 독일 작곡라인하르트 페벨(Reinhard Febel)을 초대해 특별히 초청 음악회를 열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첫째 날인 24일 오후 2시, 김병기, 서영완, 김용규, David F. Rafferty가 함께하는 <Opening Concert-Opening Media Festival>을 시작으로 미디어를 이용한 다양한 음악이 무대에 올려진다. 이어 오후 4시 ‘렉쳐 콘서트: 글리산도 플루트에 관해’가 플루티스트 에릭 드레셔(Erik Drescher)의 강의와 박철하의 통역으로 진행되면서 작곡가 안진아, N.A.Huber, 박영희의 작품이 함께 연주된다. 오후 7시 30분 현대음악 대가들과의 만남이 진행된다. 이 시간은 현대음악 흐름에서 꼭 조명해보고 연구해 봐야 할 작곡가들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연주되는데,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작곡가 강석희, 이홍석, 아르드 쇤베르크(Arnold Schonberg), 트리스탄 뮤라이(Tristan Murail)의 작품이 연주된다.둘째 날은 오전 10시 ‘재독 작곡가 박영희의 작품세계’라는 세미나가 작곡가 박영희과 박철하의 공동 강의로 막오른다.오후 2시 ‘굿모리 & 모던앙상블 초청연주회’가 열려 국악기와 서양악기로 표현되는 다양한 창작음악을 선보인다. 오후 4시 ‘렉쳐 콘서트: 색소폰주자 벤자민 소렐(Benjamin D. Sorrell) 초청연주회’가 색소포니스트 벤자민 소렐(Benjamin D. Sorrell)과 서영완의 통역으로 진행되면서 위촉 작곡가 김동준, 한대섭, 마사카즈 나츠다(Masakazu Natsuda)의 작품이 함께 연주된다. 오후 7시 30분에는 ‘독일 Modern Art Ensemble 초청 연주회’가 개최돼 위촉 작곡가 구본우, 김지현, 박영희, 헬무트 잡프(Helmut Zapf), 맥스 켈러(Max.Keller), 라인하르트 페벨(Reinhard Febel)의 신작들이 연주된다. 마지막 날 작곡가 Reinhard Febel의 강의와 이도훈의 통역으로 ‘작곡가 Reinhard Febel의 음악세계>’세미나가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오후 2시와 4시에는 ‘공모작품 연주회’와 ‘당선자와의 만남’을 통해, 지금 공부하고 있는 작곡학도들의 작품들을 함께 듣고 직접 이야기를 나눠 보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 7시 30분 ‘대구시립교향악단 연주회’로 위촉 작곡가 라인하르트 페벨, 박영희, 이원정, 임주섭, 마이클 시드니 팀슨(Michael Sidney Timpson)의 오케스트라 작품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지휘자 최수열의 지휘로 무대에 올려진다. 이형근 대구시민회관 관장은 “이번 제25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그간 쌓아온 관록과 학술적인 가치를 국내외 많은 음악인들, 현대음악을 이끌어 갈 학생과 애호가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대구가 순수 창작음악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민회관 053)250-1400, www.daegucitizenhall.org로 하면된다.티켓예매는 인터파크 1544-1555, www.interpark.com / 대구공연정보센터 053-422-1255번이다.입장료는 3일권 10만원, 1일권 5만원, 1회권 2만원, 학생권 1만원이다.행사는 대구시민회관과 대구국제현대음악제가 공동으로 주최, ‘젊은 음악인의 모임’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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