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20일 영천향교 명륜당에서 ‘제2회 전통 성년례인 관례 및 계례 행사’를 가졌다. 지난 5월 성덕대 학생 30여명에 이어 이번에는 영동고 17명, 성남여고 16명과 향교 장의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면서도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영천향교는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살아숨 쉬는 향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00만원을 포함한 총 4000만원의 사업비로 향교 활용사업을 진행중이며 성년례 또한 이 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올해 총4회의 성년례 중 2회째 개최됐으며 앞으로 9월과 10월 셋째토요일에 2회 더 진행될 예정이다. 성년례는 남자는 머리에 갓을 씌운다고 관례, 여자는 비녀를 꼿는다고 해서 계례라하며 당의와 도포 등 전통한복을 곱게 차려입는 관혼상제의 첫 번째 의식으로 성년을 맞는 청소      년들이 국가와 사회에 대한 성인으로서 책임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손종옥 전교와 장의들은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당당한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했고 학생들 또한 전통체험을 통해 성년으로 대접받으며 즐거워했다.영천향교는 성년례 행사와 더불어 한자급수반 조선통신사 옛길탐방, 고택숙박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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