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바이어들은 연일 중국 언론 매체를 통해 한국의 대부분 지역에서 메르스가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한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나 상품 구매 상담을 위한 한국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대구의 우수 빅 섬유바이어의 하나인 칭베이(慶北)실업유한공사도 내년 가을과 2017년 겨울 시즌 일정을 맞춰 지금쯤 대구를 방문, 섬유 구매 상담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계약을 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로 만약 섬유 구매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면 제때 중국내 봉제 공장에 섬유를 납품하지 못하게 된다.쉬 칭베이실업유한공사 총경리는 최근 대구에도 메르스 환자가 발생, 대구도 더 이상 메르스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내년 시즌을 위한 대구 섬유 구매 상담 방문 계획을 취소나 연기해야 할지 고민 중이었다.이 소식을 접한 대구시 상하이주재관(곽갑열)과 한국섬유마케팅센터 상하이지사장(김상중)은 공동으로 쉬 칭베이실업유한공사 총경리를 만나 대구 섬유 구매 상담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구시가 대구 도착에서부터 출발까지 안전한 일정 안배를 약속하고 쉬 총경리도 대구를 방문, 섬유 구매 상담을 하기로 결정했다.한국마케팅센터 상하이지사에서는 쉬 총경리가 대구 섬유 업체와의 원활한 구매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섬유마케팅센터 상하이지사 직원 한 명을 동행 지원하게 하고, 대구시 상하이주재관은 바로 대한민국 주상하이총영사관 비자 담당영사와 면담을 통해 최단 시간에 비자를 발급 받게 했다.쉬 총경리는 “우리 회사가 이렇게 성장하게 될 수 있었던 것은 대구의 우수한 섬유와 대구시와 한국섬유마케팅센터, 대구섬유기업의 세심한 지원과 좋은 협력 관계 덕분이며, 메르스 여파로 대구 섬유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가 조금이라도 대구 섬유를 구매하는 것이 대구 섬유 산업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보답할 기회”라며 “메르스가 다소 걱정이 되지만 대구를 방문, 구매 상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 방문기간 동안 지역의 10개 정도의 섬유업체를 방문, 1백만 불 정도의 실질적인 계약과 상담을 예상하고 있다.2016년 시즌에 대비하여 지역 섬유기업과 신상품 샘플 개발 등 긴밀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한다.칭베이실업유한공사는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연 매출액이 2천만 불 정도의 섬유무역회사로 전 매출액의 80% 이상을 대구에서 섬유를 구입할 정도로 대구의 우량 섬유바이어이다.대구시는 상하이에 진출한 대구은행과 대구기업 등과 공동 모니터링을 통해 메르스로 인해 대구 방문을 걱정하는 바이어, 중국 요커 등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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