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이후 메르스 사태로 관광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단체 의료관광객은 꾸준히 대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에 따르면 기업 인센티브 중국 단체 의료관광객은 당초 유치인원 3400여명 중에서 실제 2600여명이 대구를 방문, 피부, 성형, 치과, 건강검진 등의 진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메르스 사태 이후에도 530여명이 대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국 광주에서 온 신씨우쩐(48) 씨는 “AinA를 통해 대구를 알게 됐고 딸과 함께 와서 피부관리를 받았다. 주위에서 한국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구시에서 여행객을 위한 대책을 세우고 보호해 줄 것이라고 믿고 왔다. 오늘도 대구시에서 격려차 방문해 줘서 믿음이 가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대구를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대구시에는 의료관광을 정상화하기 위해 중문으로 된 메르스 안내수칙을 배부하고 관광버스 등에 마스크·손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의료관광객에게 메르스 예방조치를 시행하고, 방문을 취소한 의료관광객과 중국 거점 에이전시에게 대구시장 서한문을 보내기도 했다.중국 단체 의료관광 외에도 지난 22일에는 야쿠츠크 의료관광객 8명이 입국해 동산의료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고, 25일에는 카자흐스탄 캄차카이 병원장 일행이 파티마병원을 방문, 외국인환자 송출 및 교류를 협의하며, 7월에는 캄차카이 시장 일행 8명이 대구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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