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한국전쟁 65주년을 맞았다. 안동 영문고등학교는 매년 이때가 되면 전교생이 참여하는 6·25 기념행사 ‘한국전쟁 추념식 및 참전 16개국 국기게양식’을 연다.이 행사는 올해로 벌써 일곱 번째를 맞고 있는 만큼 영문고등학교의 전통 있는 특색교육이다. 올해는 메르스의 영향으로 26일 오전 9시께 학교 강당에서 소규모 행사로 치렀다. 개회와 동시에 기수단에 의해 참전국 16개국 국기가 입장했고, 16개국에 대한 깊은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다음으로 호국선열과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묵념과 추념시 낭송은 회중을 숙연하게 했다. 이어서 탈북자의 실상을 고발하는 동영상 ‘강을 건넌 사람들’을 함께 관람하며 북한의 실상과 전후세대인 학생들이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6·25 안동시지회장이며 당시 학도의용병으로 영천대첩에 참전한 조재진 어르신으로부터 전쟁당시의 일화와 전후세대인 학생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씀을 들었다. 영문고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6·25 참전 16개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선열과 국가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대한 추념의 장이 됐다. 뿐만 아니라 전후세대인 학생들에게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상기하며 6.25 전쟁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보훈의식을 고취함은 물론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자유수호의 의지를 다짐하는 뜻 깊은 교육의 장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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