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할 때 개만 보면 달려들어요” “자전거를 탄 사람이 지나가거나 오토바이를 보면 흥분해서 물려고 해요” 여름철은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요하는 계절이다.더운 날씨로 인해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지만 문제행동이 생겨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할 게 많다. 겨울철과 달리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려견은 밖에서 들리는 다양한 소음에 노출이 되고, 소리 자극을 받아 짖기도 한다. 이때 조용히 시키겠다고 하는 게 오히려 짖는 행동을 강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산책(외부 활동)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반려견과 함께 선선한 저녁 공기를 쐬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오히려 공격적 행동만 부추기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물론 보호자는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겠지만 개의 관점은 우리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산책을 하다가 마주치는 개들에게 달려들면 간단한 교육을 통해서 이를 교정해보자. ▣준비물 : 운동복 차림(주인), 리드줄, 목줄, 물, 배변봉투반려견이 흥분해서 달려들면 뛰어서 지나가고, 다시 천천히 걷고, 흥분하면 다시 뛴다. ‘피곤한 개가 얌전한 개’라는 서양 속담도 있듯 반려견의 힘을 어느 정도 빼 놓은 상태에서 교육을 하고, 개가 많이 있는 목표지점에 도착하면 ‘집중노출’을 통해 다른 개들의 움직임에 반응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해 준다.1. 집에서 나와서 5-10분 정도는 계속해서 뛰어간다.(반려견의 나이, 건강상태에 따라 조절 필요)2. 천천히 걷다가 다른 개를 만나서 흥분해 달려들면 다시 뛴다.3. 다시 천천히 걸어가면서 목표지점까지 이동한다.4. 목표지점에 도착하면 집중노출(개들이 많은 곳을 추천)을 통해 다른 개들에게 공격적인 반응을 하지 않도록 한다.(반려견이 불안한 상태를 보이지 않도록 보호자는 천천히 줄을 잡고 걷는다) 반려견의 문제행동을 교정하려면 2-3주 이상의 인내심과 일관성이 요구된다.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교육을 하다가 포기하곤 하지만 함께 15년 이상을 가족으로 지내는데 비해 2-3의 시간은 아주 순간이란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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