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시가지 녹색 경관을 위해 도로변에 식재했던 국산밀을 제분해 지난 30일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전달, 훈훈한 정을 나눴다.푸른 도시 미관을 만들기 위해 다년간 삼락동 일대 지방도로변에 국산 우리밀을 식재해 왔다. 삼락동 지방도는 우리밀이 푸르게 자라는 동안, 과거 농촌의 시골풍경이 연상 돼, 드라이브 코스와 트레킹 코스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수확한 밀은 다음 연도 파종씨앗으로 활용해 왔으며, 파종 후 남은 밀이 20kg 35포가 돼, 밀가루로 제분해 고아원,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김천시는 도시미관 조성은 물론 불우이웃돕기까지 하는 지혜를 짜내어 1석2조의 효과를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