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사실상 종식됐다.대구지역의 메르스 확진자가 없고, 대상자 또한 두 자릿수로 떨어져 더 이상 확산기미를 보이지 않는 탓이다.현재 메르스 관리대상자가 자가격리 3명, 능동감시 14명 등 모두 17명으로 전날보다 186명 감소했다. 대구지역의 메르스 첫 확진자였던 A(52·공무원)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185명의 메르스 잠복기간이 지났다.시와 대구교육청은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 및 사후관리 등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시는 이날 시청에서 메르스 대응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메르스가 지역에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 감염병 관리본부를 설치하는 등의 사후대책에 나섰다.시는 8억원(국비 50%)을 투입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감염병관리사업 지원 기구를 설치하고, 맞춤형 예방관리체계 구축으로 감염병관리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한다.시는 국가지정병원인 대구의료원 내에 감염내과를 신설하고, 메르스 등 감염병 관리에 나선다.신종감염병에 대비, 경북대병원에 20병상의 신종감염병 병동을, 영남대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에는 3개씩의 음압병상을 각각 설치한다.응급환자의 안전과 병원감염 예방을 위해 병원 응급실에 스마트 통제시설 등을 갖추고, 다중집합시설과 방역취약지 등을 중심으로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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