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은 2007년 이후 꾸준히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수술대에 오르는 환자만 매년 20만명이 넘는 흔한 항문질환이다. 인기 연예인부터 일반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에서 발생하는데, 전문의들은 치질에 걸리기 쉬운 유형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치질은 어떤 사람들에게 잘 발생할까? 손기정 한의학박사(일중한의원)와 함께 대표적인 유형을 알아본다.▣하루 종일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프로그래머 A씨는 치질에 걸리기 쉬운 대표적인 경우다.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앉아 있으면 피가 항문으로 몰리게 되고 혈관이 늘어나 치질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항문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화장실에 가서도 변기에 10분 이상 앉아 있지 않는 것이 좋다.▣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고 육류를 즐겨먹는다 치질을 만드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잘못된 식습관이다.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고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를 즐겨 먹으면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항문관 주변 조직의 탄력이 감소해 치질이 발생하게 된다.▣쉬지 않고 다이어트에 열중한다단식 위주의 무리한 다이어트 또한 변비와 치질로 연결되기 쉽다. 정상적인 배변을 위해서는 섬유질이나 유산균의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손기정 박사는 “치료를 위해서는 항문과 관련 내부 기관들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뭉친 어혈을 풀며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맞춘 처방이 필요하다. 항문이 붓는 것을 막는 괴곽 등 약재가 포함된 탕약을 복용하고 한방외용제를 사용하면 치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앉아서 업무나 볼일을 보는 습관을 버리고 섬유질이 풍부히 포함된 야채와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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