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의 중국 역사문화탐방에 참여한 경북도청 소속 공무원 1명이 버스 추락사고로 숨진 것과 관련, 2일 경북도청 해당 실과 직원들은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그는 이번 장기 연수에 참가해 사고를 당한 경북도청 소속 정광용(51·농촌개발과, 시설 5급) 사무관.사고 소식을 접한 동료 직원들은 “정 사무관은 일에 있어 추진력이 강하고, 능력이 뛰어나며 직원들에게 자상하고 융화있게 일에 임하는 일꾼 이었다”라며 “그는 공직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 해주고 있다.사고로 숨진 정 사무관은1984년 영주시에서 9급 토목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했다.2010년 11월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2013년 3월 도 농촌개발과로 부서 발령을 받고 올 2월 장기교육 대상자로 올라 중견리더과정에 참가한 상황이었다. 도 이현곤 농촌개발과장은 “정 사무관과는 함께 일을 한 기간은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그는 매사에 꼼꼼하고 세심하게 업무를 처리하며 다정다감한 성격이다”라며 “모범적인 동료를 잃었다”고 말했다.현재 경북도는 사고대책반을 꾸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도는 현지 대사관 등 외교채널을 통해 도 소속 공무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지원 조치를 협조 요청한 상태다. 사고 직후 북경사무소 서태원 사무관을 사고지역 병원으로 급파했으며,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 사고대책반 등과 긴밀하게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사고 수습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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