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 후포항 요트체험 울진의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는 후포항은 국내 최대의 대게잡이 항구로 명성이 자자하다. 지리적으로 환동해의 중간에 위치해 북쪽으로 러시아와 강원도, 동쪽으로 울릉도, 독도와 일본, 남쪽으로 포항 부산과 동남아시아로 연결하는 크루즈 요트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후포항은 국토해양부로 부터 ‘거점형 국제 마리나항만 지정’을 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후포항의 자랑거리는 대게뿐이 아니다. 파란 바다 위를 수놓는 요트의 이색적인 풍광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천혜의 청정 수역과 왕돌초, 거북초 등 절경을 두루 갖춘 울진 바다는 요트, 윈드서핑, 스쿠버다이빙 등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기에 세계 최상급이라는 평을 듣는다. 매년 국제규모의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리는 것도 그런 이유다. 대회코스는 요트를 타고 울진군 후포항에서 출발해 울릉도를 거쳐 독도를 반환해 후포항으로 회귀하는 약300㎞에 걸친 대장정이다. 울진군은 요트대회 개최를 통해 독도문제와 동해 공식명칭에 대해 세계적으로 관심을 유도하고, 동북아시아 최대 해양스포츠 이벤트로 발전시켜 우리나라의 해양스포츠를 발전시켜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또한 이 곳 요트대회 개최 장소에서 매년 윈드서핑대회도 개최되고 있으며 대회가 없는 시기에는 일반인들이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울진군 후포항에는 울진군요트협회가 상주하고 있으며 매년 울진군요트학교를 운영해 많은 관광객들이 체험을 즐기고 있다. 6월부터 9월까지는 요트학교를 열어 전문적인 강습도 해 준다. 요트는 동력으로 움직이는 보트와 다르다. 순수하게 바람으로 움직인다. 배 위에서 바람의 방향에 따라 키를 조정하고 돛을 당기고 풀고 돌려서 물살을 헤쳐 나가는 해양 레저 스포츠다. 바람 한 점 없는 잔잔한 바다는 요트 마니아들에게 오히려 반갑지 않다. 강하게 부는 바람이 있어야 시원하게 바다 위를 달릴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편의성을 고려해 대부분 엔진도 장착하고 있다. 엔진이 장착된 수상레저기구인 요트는 반드시 면허가 있어야 운전할 수 있다. 요트는 크게 딩기와 크루저로 나뉜다. 엔진과 선실을 갖추지 않고 주로 바람으로 항해하는 1-3인용 소형 세일링을 딩기라 하며, 체험용으로 가장 많이 탄다.  후포항에서 돛과 서핑보드를 결합해 만든 수상레포츠의 꽃, 윈드서핑도 즐길 수 있다. 윈드서핑은 바다 위에서 돛을 잡고 바람의 강약에 맞춰 균형을 잡으며 세일링하는 것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하루에 3시간 강습을 받으면 기본적인 세일링이 가능하다. 항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람을 이해하는 것.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선 바람의 방향에 따라 돛을 어떻게 움직일지 알아야 한다. 쉬운 기술은 곧 익힐 수 있으나 어려운 기술의 경우는 평생을 해야 겨우 완벽하게 익힐 수 있는 기술도 있다.요트나 윈드서핑은 해양레포츠로서 직접 타는 사람도 즐겁지만 파란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낭만을 느낄 수 있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푸른 동해 바다 위를 질주하는 하얀 돛단배들의 향연, 후포항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불영사 계곡불영사 계곡은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서 서면 하원리까지 15km에 걸쳐 펼쳐진 깊은 계곡으로 곳곳에 기암괴석과 맑은 물 그리고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이루 말할 수 없는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 주고 있는 명승지이다. 이곳은 계곡과 주변이 조화를 이루어 철 따라 특이한 경관을 이루고 전망이 좋은 곳에는 2층 정자인 선유 정과 불영정이 세워져 있어 그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또 여러 모양의 바위와 낭떠러지가 많아서 특별한 이름을 붙인 장소가 30개 정도 있다. 그리고 구룡폭포 근처 산 속에는 불영사가 있다. 또 이 지역은 남방계와 북방계의 동·식물이 공존하는 곳으로 학술적인 탐사대상이 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북쪽 지역의 짐승인 산양(천연기념물 217호)이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와 살기도 하고, 진귀한 식물도 많으며 물에는 은어 등 다양한 고기들이 살고 있다.특히 보기 드문 꼬리진달래와 백리향을 비롯해 560여 종류의 식물이 이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학술조사를 통해 조류 11종, 어류 42종, 포유류 17종, 나비 30종, 거미류 94종이 살고 있음이 확인되기도 했다. 한편 ‘불영계곡’이라는 명칭으로 1983년 10월 5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응 봉 산울진쪽에서 보면 비상하는 매의 형상을 하고 있어 매봉산(응봉산)으로 불리어지고 있으며 계곡에 국내 유일의 노천온천이 있고 높이는 그다지 높지 않으나 가파르고 매우 험한 악산으로 살아있는 생태환경과 빼어난 경치와 주변경관이 온천욕을 겸한 등산지로 각광 받고 있다. 등산로도 아직 많이 개발돼 있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원시성을 갖고 있으며 많은 계곡은 동식물의 보고다. 정상에서 맞는 일출은 어느 명산 못지 않게 일품이며 밤에도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8월 하순부터 10월말까지는 오징어 배 불빛으로 또다른 산행의 묘미를 주고, 정상에서 조명되는 곳도 저멀리 백암산, 통고산, 일월산, 삿갓봉, 백병산, 함백산, 태백산 등 아주 양호하며 빼어난 계곡들을 수없이 잉태하고 있으나 주요 등산로 외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없으면 등산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산이기도 하다.      ▣ 백암산백암온천의 서쪽에 자리 잡은 백암산은 백두대간의 낙동정맥에 속한 산으로 산체가 크고 넉넉하며 계곡 또한 깊어 낙동강으로 흐르는 반변천과 동해에 유입되는 평해 남대천의 수원지이기도 하다. 백암산은 높이 1003.4m이며 온정면에서 제일 높은 산봉우리로 남쪽에는 깍은 듯한 절벽이 있으며 북쪽으로는 선시골(신선골)이 원시성을 간직한 채 용이 살았다는 용소를 비롯, 수십개의 늪과 담으로 연결돼 온천욕을 겸한 등산지로 각광받고 있다.▣ 구수곡 휴양림응봉산(998.5m)자락, 물이 많이 흐른다 해 구수곡이라 부르는 계곡에 자리잡은 구수곡 자 연 휴 양 림은 10km에 달하는 2개의 처녀계곡에 200년 이상의 울진소나무(금강송) 군락지와 산양등 희귀 동 식물이 서식하고, 물이 굽이치는 곳마다 18개의 크고 작은 소와 폭포가 있고, 여름철 신록과 가을철 단풍 경관이 수려하며 야생화단지가 잘 꾸며져 있다. 특히 양계곡의 끝에는 각각 10m와 30m의 폭포가 있어, 자연신비의 극치를 이루고 있으며, 인근에는 전국유일의 자연용출온천인 덕구온천과 동해안을 딸라 이어지는 해수욕장이 있어 산림욕과 온천욕,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구수곡의 유래구수곡(九水谷) : 구수곡(九水谷)은 매봉산 분수령을 따라 모여든 아홉 계곡 물이 한 계곡으로 합수된 계곡을 구수계곡(九水溪谷)이라 부른다. 옛날 전설에 의하면 봉화사람이 덕구온천 원탕에 갔다가 매봉산 분수령을 따라 길을 걷다가 길을 잃고 이 곳에서 경관이 좋아 머루, 다래를 따먹고 세월을 보내다 갔다는 말이구전되고있다. 구수곡의 아홉골(九谷)은 ① 용문터골 ② 제단골 ③ 엔기골 ④ 끔억 솔골 ⑤ 점터골 ⑥ 옷밭골 ⑦ 옹달골 ⑧ 보수골 ⑨ 작은 구소골 등 아홉골이 합쳐져서 흐른다. 이 구수골의 경치는 티없는 맑은 물이 청산의 그림자를 담아 흐르고 있는데 그 안에 용소(龍沼) 선녀소(仙女沼)와 물 아래 깔린돌이 자아낸 그림같은 경관은 장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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