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3일 지방경찰청장과 공동주재로 교통사고 줄이기 관계기관과 합동 대책회의를 가졌다.5일 대구시와 대구시경에 따르면 지난해와 전년도 대구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비교한 결과 16명(‘13년 157명, ‘14년 173명)이 늘어나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대책회의를 가졌다.시는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의 하나로 올해 1회 추경예산에서 교통안전시설 관련 예산 32억원을 긴급히 편성하고 보행자 사망률이 높은 무단횡단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도시철도 3호선 역사 주변 등 교통사고 위험지점에 대해 오는 10월까지 대대적인 교통 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주요 사업내용은 △무단횡단 사고예방을 위한 무단횡단 방지시설 △도시철도 3호선 역사 주변 무단횡단 방지시설 △도시철도 3호선 교각 U-턴 구역 안전시설 보강 △과속방지 및 신호 준수를 위한 단속카메라 △운전자 정지선 준수 유도를 위한 전방 신호등 △성서공단 내 교통환경 개선과 횡단보도 확대 설치 등이다.또 시는 자동차 운행이 잦은 운수종사자(버스, 택시, 화물)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 어릴 때부터 올바른 교통습관을 갖도록 교통랜드를 통한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에도 노력할 방침이다.대구시 정명섭 건설교통국장은 “불합리하고 위험한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운전자 등의 인식개선도 중요하다”며 “기초질서를 생활화하는 습관을 지녀야지만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도움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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