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는 6일 동산동 ‘3·1만세운동길’에서 옛 동산파출소에 이르는 250m 구간에 ‘대구 3·8만세운동 행진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성사업은 3·1 만세운동이 대구에선 실제 3·8일에 일어나 지역의 애국지사들이 행진한 역사적인 행진로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됐다.길이 250m, 폭 18m의 보차도 구분이 없었던 이 도로는 각종 지장물을 이설하고 양측에 폭 2.6m의 보행로를 설치해 인근 학교를 통학하는 학생과 주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행진로에는 독립운동의 뜻을 기리기 위한 무궁화 60여 그루를 식재해 그 의미를 더했다.윤순영 중구청장은 “대구 3·8만세운동 행진로 조성은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골목투어를 제공할 것이다”며 “도심 한복판에 무궁화거리가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광복절에는 활짝 핀 무궁화 꽃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