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25가정 95명이 경상북도의 도움으로 그리운 고향을 다녀온다.도는 8일 오전 11시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지사, 김춘희 새살림봉사회장, 최규동 농협 경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18가정 43명의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 및 환송행사를 가졌다.행사에서 김관용 경북지사가 선정증을, 새살림봉사회장이 항공권을, 농협 경북본부장이 기념품을 전달해 모국방문을 축하하고 결혼이민여성과 가족들을 격려했다.행사 후에는 도청 민원실 앞마당에서 열린 나눔장터에 들러 지역특산품을 구입하고, 독도홍보관을 견학하는 등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신은숙 여성정책관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다문화가족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소중한 지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다문화가족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 및 환송행사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 유도를 위해 2007년부터 농협 경북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지난해까지 총 209가정 803명이 모국 방문의 기회를 가졌고, 올해는 25가정 95명이 모국을 방문한다.올해에는 두 가정을 선정해 고향집을 고치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모국방문대상 가족은 한국에 입국한 지 3년 이상 된 결혼이민여성 가운데 주업이 농업인 가정을 기본조건으로 결혼기간, 자녀 수, 시부모 부양여부 등을 고려해 베트남 18가정, 중국 4가정, 필리핀 2가정, 캄보디아 1가정을 선발했다.최규동 경북농협본부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우리 농촌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해 안정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모국방문 지원 외에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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